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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정보/우치다 아야

2014 성우 그랑프리 3월호 헤어첸! 우치다 아야 인터뷰



설마 '러브라이브!'의 경험이 이런 곳에서 도움이 될줄이야 (웃음)

 

-이번 회의 헤어스타일은 우치다 씨부터 아이디어를 내신건가요?

 

편집부에서 몇 개 후보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 매니져 씨와 상담해서 고른게 문학소녀와 치어걸입니다. 처음에는 핑크라던가 오렌지 색의 가발을 붙여서 애니에 나오는 마법소녀 풍! 이라던가 해보고 싶었지만 그건 좀 지나치게 '헤어첸(へあちぇん)!' 인거 같아서 그만뒀습니다. (웃음)

 

-실제에 헤어첸! 해본 인상은?

 

전혀 다른 사람인거 같았어요. 머리모양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인상이 바뀌는군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계속 머리의 색을 밝게 하고 있어서 문학소녀의 흑발은 꽤 신선했습니다. (웃음) 앞머리를 살짝 짧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분위기가 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조금 앞머리를 짧게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치어걸의 머리 색은 우치다 씨 본래의 머리와 별로 안바뀌었네요.

 

하지만, 푹신푹신한 웨이브가 매우 멋져서...혼자서도 자주 헤어체인지를 해보지만, 이렇게나 푹신푹신하게 하는 건 어려워서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치어걸의 머리는 팝(pop)한 느낌으로 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헤어메이크 씨가 색이 다른 붙임머리를 붙여주셔서 상상 이상의 변신이 되었습니다!

 

-치어걸의 포즈도 꽤 정하셨습니다.

 

헤어메이크를 하는 도중에 인터넷에서 '치어걸'이라고 검색해서 포즈를 꽤 연구해보았습니다. (웃음) 하지만 치어걸 한 사람 한 사람을 크게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찾을 수 없어서, 손을 뻗고 있는 포즈 정도 밖에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러브라이브!'의 라이브 이벤트를 위해 연습했던 댄스의 안무를  참고했습니다. 설마 '러브라이브!'의 경험이 이런 곳에서 도움이 될줄이야 (웃음) 생각도 못했습니다.

 

현실에 없는 2차원적인 스타일을 동경해요!


-문학소녀는 독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평소 자주 책을 읽으시나요?

 

학생시절에는 통학시간이 길어서 책은 반드시 가지고 다녔습니다. 만화는 금방 읽어버리기 때문에 소설을 읽는 경우가 더 많았을까나. 최근에는 꽤나 느긋하게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전자서적도 있고 휴대전화로도 여러가지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종이 책이 좋습니다.  손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지니까요.

 

-오늘은 학교의 교사를 사용해서 촬영했는데 우치다 씨의 학생시절의 추억은 무엇인지 들려주세요.

 

고등학생 시절까지는 초등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챙겨주는 자원봉사를 했기 때문에 자주 초등학교에 갔었습니다. 오늘도 교정에서 떡을 찧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그립구나라고 생각하며 창문에서 바라보았습니다. '방금 친 떡이 맛있어보이네. 먹고싶어' 라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웃음) 그런 풍경도 있어서 오늘은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였습니다. 연기로 고등학생의 역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음만은 고등학교 시절과 변하지 않았지만요. (웃음)

 

-만약 다음에 '헤어첸!' 할 기회가 있다면 역시 마법소녀로 바꿔보고 싶으신가요?

 

그런 2차원적인 스타일을 동경합니다. 현실에 없으니까 해보고 싶은지도 몰라요. 사실은 성우를 목표로 했던 것도 어릴 적에 정말 좋아했던 '미소녀전사 세일러 문' 이 되고 싶어라고 생각했던게 계기입니다.  그리고 아메리칸 코믹스의 여성 히어로 같은 헤어 스타일도 해보고 싶습니다.


출처 : 성우 그랑프리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