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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정보/닛타 에미

솔로 아티스트 데뷔 : 닛타 에미 인터뷰

INTERVIEW : 닛타 에미


「러브라이브!」 의 코사카 호노카를 연기하고 있는 성우 ・ 닛타 에미라는 이름은, 조금이라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본 적이 있을터이다. 그만큼 애니메이션, 성우 업계에서 그녀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 그녀가 OTOTOY에 첫 등장! 마침내 닛타 씨가 자신의 명의로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닛타 씨의 노래 실력은 이미 많은 캐릭터・송으로 증명되었지만, 이번 데뷔 곡 「미소와 미소로 시작하는 거야! 」도 스트레이트하며 편안한 노랫 소리로 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애초에 가수 지망생으로서 이 업계에 들어왔다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이번에는 아티스트 닛타 에미의 음악 편력과 가수를 목표로 하기까지의 과정을 좇았다. 어릴 적부터 노래가 공기처럼 가까이 있었다고 한 닛타 씨는, 음악에 대한 지식과 애정도 엄청나다! 성우 ・ 닛타 에미와는 조금 다른 매력을, 여기서 찾아줬으면 한다.


인터뷰&글 : 前田将博

사진 : 松本理加

번역 : 러브라이브 갤러리 화속마도

원문 : http://ototoy.jp/feature/2014091001


어릴 적부터 스스로 곡을 쓸 정도로, 항상 음악은 제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닛타 씨는 현재 성우로서 활약하고 계십니다만, 애초에는 애니송을 부르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신 것 같군요.


닛타 에미(이하 닛타) : 어릴 적부터 애니송이 정말 좋아서 부르고 싶다고 생각하여 오디션을 물색하고 있었을 때, 지금 제가 속한 소속사가 오디션을 개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선 오디션을 봤습니다. 거기서 합격 했을 때, 사장님께서「성우도 도전해보지 않을래?」라고 말씀하셔서 성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소의 사장님께서는 어째서 닛타 씨에게 성우 일을 권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닛타 : 음질이 좋지만 허스키해서 별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저는 성우 학교에 다니지 않았는데, 그런 나도 도전할 수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성우 데뷔한 뒤, 곤란한 적은 없었습니까?


닛타 : 있었어요. 갑작스런 일이라, 제일 첫번째 일은 너무 긴장해서 기억도 안 나네요(웃음). 

마이크 앞에서 연기를 한 적도 없고, 대본을 쥐는 법 같은 것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후일「러브라이브!」의 배역이 결정된 후.성우 일을 계속해나가고 싶다면 제대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사무소에서 주1회 레슨을 받고 1년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가수의 길에 뜻을 두고 있었다는 것 말입니다만, 어릴 적부터 음악에 관심이 있었습니까?


닛타 :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음악 교사라서 그것이 계기가 되어 쭉 음악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4살부터 대학생 때까지 계속 피아노를 연주했었고, 초등학생 때는 합창부, 지역합창부에 속해있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취주악을 했었는데, 고등학생 때는 다른 장르 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경음이라고 할까, 포크・송 부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후, 대학은 음대에서 클래식을 했고. 그러니까, 정말 뒤죽박죽이네요(웃음).

하지만, 어릴 적부터 스스로 곡을 쓸 정도로, 항상 음악은 제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애니송이라고 한정짓기보다, 정말로 음악 자체를 좋아하셨군요. 대학에서 성악을 배우셨다는 것 말입니다만,

원래 클래식 음악에도 흥미가 있었던건가요.


닛타 : 음악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에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때 발성의 기본인 성악을 배우는 것이 좋지 않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해보자 싶었습니다. 「노래」라면 다양한 것에 챌린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거죠. 그 때 재즈를 권하셨다면 재즈를 했었을지도 모를 일이죠(웃음). 성악을 해보니 정말 즐거워서, 좀 더 공부하고 싶어져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어떤 류의 음악을 듣고 계셨습니까?


닛타 : 아버지께서 유행가나 옛날 애니송을 좋아하셔서, 애니송은 어릴 적 아버지께 배웠습니다.

어머니께선 서양 음악을 좋아하셔서,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그 영향으로 퀸, 비틀즈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부모님 두 분 다 노래를 좋아하셨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음악을 하는 것도 자연스러웠지요.


클래식이나 인스트루멘탈 같은 것부터 린킨・파크 같은 것도 들어있고, 레게나 힙합 같은 것도 들어요

――그렇군요. 닛타 씨의 블로그를 읽어보니 포스팅에서 언급되는 아티스트가, 세대도 장르도 정말 다양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Sound Schedule 같은 일본 밴드나, 뱀파이어・위켄드 같은 서양 음악, 물론 애니송도 있고요.


닛타 : 뒤죽박죽이네요(웃음). 정말 음악을 좋아해서, 이 장르가 아니면 안 돼! 라는 일은 없어요. 이 노래가 아니면 안 불러! 라는 것도 없고요. 단지, 샤우트는 낯설고 서툴러서, 헤비메탈은 안 듣는구나 싶네요(웃음).


――덧붙여, 가장 좋아하는 가수나 아티스트를 뽑자고 하면 누구인가요?


닛타 : 팝이라면 T.M.Revolution 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로 충격적이라.

노래도 잘하시는 데다가, 표현의 폭이 대단해서. 초등학생 때부터 팬이었어요. 그 밖에 예전부터 듣고 있는 건, 마이클・잭슨이네요.

그는 정말로 유일무이라고 할까, 장르 같은 것이 아닌, 마이클・잭슨 송이라는 음악의 한 형태를 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쪽 모두 음악 이외의 활동도 포함해서, 존재 자체가 독특한 편이군요.


닛타 : 존재를 확립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스웨디쉬・팝도 좋아해서 카디건스의 노래도 듣습니다만 시대적으론 수십년 전인데도, 지금 들어도 새롭고 세련되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카디건스 역시, 자신들의 색이 확립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디건스도 또한 음악적으로는 전혀 다르군요.


닛타 : 제 iPod은 계절이 없다구요(웃음).

클래식이나 인스트루멘탈 같은 것부터 린킨・파크 같은 것도 들어있고, 레게나 힙합 같은 것도 들어요.




――정말로 폭 넓군요(웃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야말로「러브라이브!」에서 닛타 씨가 연기하고 있는 코사카 호노카처럼,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올 곧게 나아간다는 느낌이네요.


닛타 : 일직선이었죠(웃음). 즐거워보인다 싶으면, 거침이 없는 타입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론, 고등학생 때 일주일에 2일 정도는 라이브 하우스에 있었던 일이요.


――공연을 보러 갔었던 건가요?


닛타 : 보러가기도 했었고,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그 라이브 하우스에서도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었죠.


――덧붙이자면 어떤 밴드를?


닛타 : 지역에서 활동하는 코어한 밴드도 보러 갔었고, 여러지역을 투어하는 밴드도 보러 갔었죠.

Sound Schedule 이라든지, CHARCOAL FILTER, cune 도 정말 좋아해서 보러 갔었습니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최종적으로는 애니송을 노래하고 싶다 라고 마음 먹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닛타 : 제가 어릴 적부터 고비 때마다 들었던 노래가, 세일러문R의「소녀의 폴리시」라고 하는 이시다 요코 씨의 노래입니다.

그 노래는 오디션이라든지 본방 전이라든지 「지금이다!」싶을 때 항상 들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할 때 진로에 대해서 고민했습니다만, 역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생각해서, 어떤 노래를 부르면 좋을까 라는 궁리를 했습니다. 그 때, 그러고보니 나는 애니송을 들으면 힘을 얻고, 내가 노래는 즐겁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원점은 애니송이었는지도 모른다 싶어서. 그래서 바로 애니송・오디션을 조사해보고, 적중한 것이 지금의 사무소였습니다!


――그건 대단하군요! 거기에 응시한 것도, 대단한 운명아닌가 라고 느껴집니다.


닛타 : 그렇네요. 역시 음악으로 먹고 산다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때까지 몇번이나 좌절할 뻔 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 오디션에서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한다면 음악을 업으로 삼는 것은 다시 생각해보자 라는 생각에서, 라스트・챌린지 라고 생각하며 응시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설마, 성우까지 챌린지 하게 될 줄이야(웃음). 벼랑 끝의 상황에서(그렇게까지 된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그만큼의 각오가 있었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닛타 : 그 때 제가 오디션에서 부른 노래도「소녀의 폴리시」였습니다. 합격했을 때 사장님께「지금 그런 옛날 애니송을 부를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좀처럼 없어」라는 말을 듣고선, 무척 기뻤습니다.


「아티스트・데뷔 결정 됐어」라고 말씀하실 때는, 농담이라고 생각해서 어안이 벙벙했어요… 너무 깜짝 놀라서 꽁트 같은 건가란 생각이 들었죠 (웃음)

――「러브라이브!」는 음악이 있기에 있을 수 있는 작품이기에,

성우로서의 활동에 있어서도 결과적으로 노래를 부를 기회도 많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런 노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셨습니까?


닛타 : 그렇게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준다고는 생각치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뻤지만「러브라이브!」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 했을 때는 캐릭터송을 부르는 법을 전혀 몰라서, 그 면에서도 고민했었어요. 호노카를 연기하면서, 수많은 노래를 부르는 사이에, 그녀의 창법을 찾아냈습니다. 최초로 발매한 솔로・앨범 『아련히 호노카 색!』의 1번 트랙의 노래는 정말 솔직한 창법이라 지금의 호노카라기보단, 저의 창법에 가깝습니다.(웃음)


――극중 아이돌・그룹, μ’s로서 활동하는 것도 신선하지 않습니까? 아이돌인데다가, 게다가 호노카는 센터지요.


닛타 : 여러 음악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아이돌을 목표로 한 것은 인생에서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기에, 깜짝 놀랐습니다(웃음).

대학을 졸업한 지금부터 아이돌을 해도 괜찮은 건가요 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아이돌은 팔팔한 편이 좋다고 생각했거든요(웃음).


――첫번째 스테이지는 요코하마 BLITZ 였던 것이, 애니화가 되고, 작품이 점점 커져가고, 정말 빠른 속도로 라이브 회장도 큰 곳으로 변했죠.

첫 라이브에서 2년이 지나 이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단독 라이브를 열고,

보통 밴드의 감각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발전이라 생각합니다(웃음).


닛타 : 있을 수 없는 속도네요(웃음). 실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저에게 있어 특별한 장소입니다.

호노카 역을 배정받기 전에, 사무소의 선배인 페이란 씨가 <Animelo Summer Live> 에 나온 것을 보러 갔었거든요.

애니송의 힘이라든지, 회장(에 있는 모든 사람과)의 일체감이라든지, 사이륨(야광봉)의 바다라든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뒷풀이에서 사장님께 「저도 <Animelo Summer Live>에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3년 후를 목표로 삼자」라고 하셔서.

3년 후에 μ’s로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말하고 보는 거구나, 꿈이란건 실현되는 거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런 큰 무대를 거쳐, 이번에는 드디어 자신의 명의로 솔로・데뷔를 합니다만,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습니까?


닛타 : 사장님께서「아티스트・데뷔 결정 됐어」라고 말씀하실 때는, 농담이라고 생각해서 어안이 벙벙했어요… 너무 깜짝 놀라서 꽁트 같은건가란 생각이 들었죠(웃음).

물론 언젠가는 닛타 에미로서 음악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성우로서 데뷔한 이래로 연기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왔기에.

하지만, 나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고 최근 들어서야 기쁨과 실감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정말 계속해서 꿈꿨어야 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표현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요.이것이 닛타 에미 100% 입니다!

――데뷔곡「미소와 미소로 시작하는 거야!」를 들으니, 진정으로 닛타 씨 다운 곡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닛타 : 저에게 있어서, 음악을 하는 것은 정말로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을 정도로, 호흡을 하는 것과 같을 정도로 당연한 것인데 그랬기에 더욱 멀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성우로서 일을 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표현하는 것으로 누군가가 힘을 얻게 된다, 웃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아서. 그것은 표현하는 즐거움 이상의 기쁨이라고 할지.

그래서 저는, 스스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쭉 꿈꿔왔습니다. 이번 악곡은, 바로 그 마음을 노래로 만들어 주신 것이라. 밝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멜로디・라인에 하타 아키 씨의 가사인「미소」라는 키워드, 2번 사비인 「용기를 주세요」라는 프레이즈라든지.



「미소와 미소로 시작하는 거야!」


――곡이나 가사의 이미지는 닛타 씨가 설정했습니까?


닛타 : 곡에 대한 미팅에는 참가하지 않았어요.

아티스트 활동을 하기 전부터,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연기자, 가수로 있고 싶다고 사장님께는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그래서 더더욱 이런 곡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어떻게 이렇게 꿰뚫어 보신 건지란 생각이 드네요(웃음).


――그만큼 이해하고 계신다는 거겠죠.


닛타 : 그래서, 하타 씨가 써주신 가사이지만 100% 나 자신의 가사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꾸밈도 없는 저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맨 처음에 호노카로서 노래한 곡보다도 꾸밈이 없네요.


――가사를 읽어보면 지금까지의 닛타 씨라든지, 그야말로「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통할 법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미래를 향하고 있다고나 할까, 앞으로 만날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도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닛타 : 고맙게도「러브라이브!」덕분에 호노카와 저를 겹쳐서 봐주시는 분도 꽤나 계신 것 같습니다만, 역시 연기하고 있을 때 저는 호노카라는 필터를 거친 '나' 입니다.

하지만 호노카와 저는 비슷한 점도 물론 많이 있으니, 지금까지의 닛타 에미와 다를 바가 없다는 부분과, 사실은 이런 식으로 생각했었구나 라고 여겨지는 부분, 양쪽 다 봐주시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를 통해서 노래한 만큼, 원래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애를 먹진 않았습니까?


닛타 : 첫 레코딩 때는, 캐릭터가 아닌 나 자신이 어떤 것이었는지 혼란스러워 다시 부르기도 했습니다.

연기하는 것에 익숙해져버렸다고 할까, 자신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은 다시금 자신의 음악이라든지, 닛타 에미라는 인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일지도 모릅니다만, 노래를 들으면서 정말 직접적으로 전해져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창법도 정말 꾸밈이 없었고, 특히 사비의 맨 마지막 부분은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닛타 : 캐릭터송을 부를 때는 항상, 그 캐릭터답게 말버릇을 넣어본다든지(다른 요소)를 의식하며 즐겼습니다만, 그런 것을 배제하고 제가 느끼는 곡의 이미지대로 불렀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표현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요. 이것이 닛타 에미 100%입니다!


성우로서의 저를 전혀 모르는 분도 들어주시는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이제 드디어 당초에 목표로 삼던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도 물론 성우 활동도 계속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각각 어떤 밸런스로 활동하고 싶습니까?


닛타 : 으~음… 저는 (저 자신을) 노래를 부르는 성우라든지, 성우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 아닌가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의미입니까?


닛타 : 조금 욕심 많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성우로서의 닛타 에미와 아티스트로서의 닛타 에미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나 할까. 저는 양 쪽 모두 풀・파워로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100을 50씩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100의 힘으로, (합쳐서) 200으로 하고 싶어요(웃음)! 연기자로서 연기를 하는 것도 정말 좋아하고, 물론 음악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어느 한 쪽을 고를 수 없습니다.


――그렇군요. 그정도로 두 방면에서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누군가 목표로 삼고 있는 사람은 있습니까?


닛타 : 저는, 사카모토 마아야 씨를 좋아합니다. 마아야 씨가 아티스트로서 활동할 때, 정말 자신의 세계를 갖고 활동하고 있기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장르라든지 그런 것이 아닌, 아티스트 닛타 에미로서 자기 나름대로의 표현이 드러난 음악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마아야 씨는 그런 의미에서, 정말 자신의 세계관을 확립하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성우로서도 제대로 활동하고 있고요.


닛타 : 그렇습니다.


――그럼 닛타 씨는 앞으로, 가수로서는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까?


닛타 : 애니송 같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정말 좋아하지만 조금 더 여러분들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는, 들으면 힘이 나는 듯한, 미소 지어질 듯한 활동이나 표현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목표 같은 것은 있습니까?


닛타 : 고향인 나가노를 정말 좋아합니다만, 나가노에선 애니메이션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으신데다,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이해 받지 못했습니다. 러니까, 정말로 고향에 계신 분들도 봐주실 법한 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올림픽 스타디움이나 빅 햇 같은 나가노의 큰 회장에서 개선(금의환향) 라이브를 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엄청난 말을 해버렸다(웃음).


――그걸 꼭 실현해주셨으면 좋겠네요(웃음)! 니시카와 타카노리 씨 같은 분도, 고향에서 페스티벌을 하기도 하니까요.


닛타 : 그렇네요. 정말로 제가 노래를 부를 때, 인간적인 부분을 생각할 때, 역시 나가노라는 것은 뺄 수 없는 키워드에요.

따스하고 다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웃는 얼굴로 만들어주고 싶다, 힘이 나게 해주고 싶다 와 같은 것들은 전부 고향에서 해왔던 것으로부터 이어져있기 때문에. 장벽을 넘어, 모두가 웃는 얼굴로 만들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면, 애니메이션・팬 이외의 사람들도 들어줬으면 좋겠네요.


닛타 : 성우로서의 저를 전혀 모르는 분도 들어주시는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그런 장벽이 노래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장르의 표현도 가능한 것이 애니송의 장점이고, 대단한 점이라고 여기고 있기에. 제가「소녀의 폴리시」에서 힘을 얻은 것처럼, 닛타 에미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있어서「소녀의 폴리시」같은 노래가 되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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